대투증권은 28일 최근 우려되고 있는 미국의 디플레이션은 발생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최근 ▲수요부진에 따른 물가상승률 하락세 ▲과도한 채무.부족한저축으로 GDP갭(실제GDP-잠재GDP)의 마이너스상태 지속 ▲낮은 제조업가동률과 높아진 실업률 등에서 확인되는 초과공급압력 등을 근거로 미국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이제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투증권은 그러나 ▲생산성증대에 따른 기업이익개선으로 실질임금이 상승하면서 소비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저금리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으로 소비지출 증가세가 지속되며 ▲재고조정이 마무리단계 진입함에 따라 초과공급압력도 낮아지고 있어 디플레 발생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미국의 디플레압력이 가중되더라도 한국경제는 ▲대아시아 수출증대로대미수출 둔화를 상쇄하고 ▲해외발 물가하락압력을 이용, 물가 및 금리안정을 도모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주요기업들은 경쟁국기업들보다 ROE(자기자본이익률)기준 수익성이 높고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어 가격결정력 약화와 이에 따른 이익증가율 둔화 등 부정적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대투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