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5일 향후 전기전자업종이 시세를 분출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우선 미국시장에서 이제 막 바닥을 벗어난 나스닥의 추가상승여력이 여타 시장보다 큰 상태여서 나스닥 기술주들의 상승전망도밝다고 지적했다. 또 S&P500 에서 '기술(Tech)' 부문의 시가총액비중이 2000년 3월 33%에서 현재13%대로 급감한 상태고 이 부문의 PER(주가수익률) 또한 올해 3월의 63배에서 36배까지 떨어지는 등 전기전자주의 고평가 인식이 수그러들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0월초 상승반전 이후 바닥상태에서 33% 상승했고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DDR SD램 가격도 바닥대비 17% 올라 반도체시장 환경도 양호한것으로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이같은 조건들이 갖춰지면서 올들어 국내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을 6조원어치 이상 팔아치운 외국인들이 최근 대거 되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전기전자업종은 다른 업종과 달리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뚫고 올라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증권주도 증시로의 꾸준한 자금유입과 공모자금환불 등에 따라 향후선도주로서 전기전자업종과 함께 쌍두마차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