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공모주 청약에 2조4천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이는 NHN 공모주 청약에 참가했던 1조7천억원을 웃도는 것일 뿐 아니라 2000년 이후 실시된 코스닥 공모주 청약중 가장 큰 규모다. 파라다이스의 등록 대표 주간사증권사인 대우증권은 25일 파라다이스의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2조4천2백여억원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청약자금 2조4천억원은 지난 1999년말 한통하이텔(4조1천억원) 심텍(2조8천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공모사상 역대 세번째로 규모가 크다. 파라다이스 공모주 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4백20.43대 1이었다. 대우증권이 4백61.46대 1이었으며 공동 주간사증권사인 LG투자증권의 경우 3백76.50대 1이었다. 인수단에 참가한 증권사의 경우 △교보증권 4백4.25대 1 △동양종금증권 4백15.75대 1 △동원증권 4백.84대 1 △현대증권 4백20.43대 1이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파라다이스의 공모가가 공모희망가보다 낮게 책정된 데다 앞서 실시된 NHN 공모주 청약의 인기가 파라다이스에도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청약자금은 오는 29일 환불되며 파라다이스는 다음달 5일께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전망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