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하락과 북한 핵개발을 둘러싼 긴장고조 등 악재에도 불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13%) 오른 655.8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06포인트(0.12%) 하락한 47.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반전 소식으로 약세 분위기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우위를 보인 데 따라 약 1천6백억원어치의 프로그램 매수가 발생,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엔 삼성전자가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1.79%(6천원) 오르며 34만원을 회복했다. 반면 3분기 실적이 둔화된 국민은행은 3%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하락,오후 반등'을 되풀이하며 전날보다 10전 내린 1천2백31원90전으로 마감됐다. 엔화가 달러당 1백23엔대로 내리고 역외 달러 매도로 오전 1천2백25원선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주식순매도로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국고채(3년만기)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연 5.40%로 마감됐다. 안재석.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