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투신운용을 인수한 영국계 금융회사인 PCA(프루덴셜 코퍼레이션 아시아)는 주식형 펀드에 역량을 집중,향후 3년 안에 자산규모 5위 내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PCA는 24일 임시주총을 열고 김동진 전 JP모건체이스한국 회장(52)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회사명도 굿모닝투신운용에서 PCA투신으로 바꾸기로 했다. 마크 터커 PCA회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굿모닝투신 인수는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한국 금융시장에서 PCA의 소매금융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브랜드 인지도나 인력 그리고 다양한 판매망 등 장점을 적극 활용해 향후 3∼4년 내 자산규모 5위 안에 드는 투신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신임 대표는 "국내 투신시장은 채권형펀드의 비중이 매우 높은 기형적 구조를 가졌다"고 지적하고 "PCA는 주식형펀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CA는 자산운용본부장에 강신우 전무,마케팅본부장에 김종태 상무,리스크관리본부장에 유인수 상무를 각각 승진 발령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