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의 상승에도 불구, 코스닥시장은 약보함세에 머물러있다. 2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6 포인트 높은 49.01로 출발했지만 오전 9시 30분께 하락세로 돌아선 뒤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04 포인트(0.08%) 떨어진48.71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은 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4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프트웨어(2.34%), 운송장비부품(2.30%) 등은 올랐지만 운송(-3.21%), 출판매체복제(-1.0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37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295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 아시아나항공(-5.34%), 엔씨소프트(-3.73%), CJ홈쇼핑(-2.06%), LG홈쇼핑(-1.02%) 등은 하락한 반면 다음(1.17%), 안철수연구소(3.00%), 국민카드(0.18%)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조작 혐의로 대표이사가 검찰에 소환된 모디아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중이고 횡령혐의로 대표이사가 구속된 창흥정보통신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엠바이엔, 영화직물은 5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소하락에 따른 영향과 코스닥기업들의 3분기실적에 대한 실망이 반등을 억누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