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타임워너, 암젠 등이 예상치를 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23일 미국 시간외거래의 강세를 주도했다. 미디어 인터넷기업 AOL타임워너의 3/4분기 주당순익은 19센트로 전년동기대비 5센트 감소했으나 월가예상치보다 1센트 초과했다. 장중 강보합세를 보이다 시간외에서 6% 이상 급등했다. 이 업체는 그러나 지난 2년간 매출이 1,9,000만달러가 과대 계상됐다고 고백했다. 세계최대의 바이오기술업체 암젠도 실적을 기초로 시간외에서 2% 이상 추가상승했다. 암젠은 3/4분기 순익 4.37억달러, 주당 34센트를 기록해 예상치를 2센트 초과달성했다. 반도체 업계는 명암이 엇갈렸다. 반도체 제조업체 LSI로직은 주당순익 4센트를 기록해 월가예상치를 무려 6센트 초과달성하면서 시간외에서 10% 급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업체 제네시스는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실적이 적자전환했다고 밝히면서 11% 급락했다. 통신장비업체 테케렉은 월가예상치를 충족했으나 불투명한 영업전망을 제시하며 시간외에서 15% 하락반전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