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8.16포인트 오른 657.43을 기록했다. 주가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중단기 추세선인 5일,20일 이동평균을 상향돌파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대규모 매도물량을 쏟아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공격적인 매수공세를 펼쳐 기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7억주와 3조3천억원에 육박,활발한 손바뀜이 나타났다. 섬유의복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운수창고(9.34%)와 증권(6.21%) 의료정밀(5.22%) 건설(4.05%)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66% 올라 33만원에 육박하며 지수관련 대형주의 상승을 주도했다. LG전자도 5.68% 급상승했다. 하이닉스는 상한가를 기록,모처럼 5백원대를 회복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우선주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개별주식옵션 시장에서는 1백26계약이 체결됐다. 이 중 국민은행이 1백21계약을 차지,최근 삼성전자에서 국민은행으로 개별주식옵션 시장의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5백77 종목이었으며 내린 종목은 2백1개였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천2백억여원과 1백40억여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기관투자가는 1천1백억여원어치를 사들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