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조정 이틀 만에 반등했다. 23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47.63으로 출발한 직후 오름세로 돌아서 나스닥선물과 아시아증시 반등세에 합류, 1.11포인트(2.33%) 오른 48.7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과 108억원의 차익매물을 내놨지만 개인은 182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279만주로 전날에 비해 다소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8천494억원으로줄었다. 상승종목은 505개, 하락종목은 223개였다. 업종별로 운송이 7.13%의 급등세를 보였고 주력업종인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반도체는 2∼3%대의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인 KTF(1.48%) 국민카드(0.94%) 기업은행(3.81%) 강원랜드(5.09%) 하나로통신(2.34%) SBS(2.05%) LG텔레콤(6.24%)은 장중 변동이 심했으나상승세로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9.46% 급등했고 네오위즈(-0.99%)를 제외한 다음(4.76%) 옥션(3.79%) 인터파크(6.21%) 등 인터넷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모디아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대표이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사실이 장 중에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돌아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LG투자증권 서정범 연구원은 "나스닥 선물지수와 함께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반등해 동반 상승대열에 합류했다"면서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매물을 내놔 지수 상승폭은 거래소시장에 비해 작았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을 재차 탈환해 5일선 돌파여부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