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선물시장의 하루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23일 주가지수 선물 거래량이 35만5천766계약으로 종전기록인 지난 15일의 31만1천260계약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또 거래대금도 14조3천858억900만원으로 지난 10월 17일의 종전 최고치(12조3천374억500백만원)를 갱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오전에 약간 올랐다가 이내 상승흐름을 거두고 지수별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미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일부 부진이 포착되면서 나스닥지수가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7포인트(0.11%) 하락한 3만8460.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8포인트(0.02%) 오른 5071.63을, 나스닥 지수는 16.11포인트(0.10%) 오른 1만5712.75를 기록했다.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한때 100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장중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둔화하며 오름폭을 상당부분 반납했다.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번 주부터 나오기 시작한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닷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테슬라·엔비디아)에 포함된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이날 오전에는 전일 실적 감소를 발표한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수를 이끌었다.앞서 전일 미국 장 마감 직후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900만달러) 대비 9% 감소했다.이와 함께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직원 6000여명을 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이날 12% 넘게 급등하며 투자 심리에 한몫했다.이날 장마감 이후에는 메타플랫폼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0.5% 하락했다.하지만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실적 가이던스가 실망을 안기면서 마감 이후 시간
<4월 24일 수요일> 24일(미 동부시간) 테슬라가 10% 이상 폭등하면서 거의 홀로 뉴욕 증시를 견인하는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틀간 급반등으로 단기 과매도는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시장은 다시 빅테크 실적과 경제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전술적인 반등은 이어질 것처럼 보이지만, 메가캡 어닝과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기 열쇠를 쥐고 있다"라고 관측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개장과 함께 10% 이상 폭등했습니다. 한때 16%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어제 테슬라의 실적은 기대보다 더 나빴습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했고, 순이익은 55% 줄었습니다. 자동차 재고는 4분기 말 15일분에서 1분기 말 28일분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은 25억3000만 달러가 감소했습니다. 테슬라 창사 이래 역대 어떤 분기보다 많은 현금이 사라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사업의 총마진은 16.4%로 월가 예상 16.2%를 살짝 앞섰다는 것이죠. 이것도 4분기 17.2%보다는 감소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주가가 급등한 건 저가 모델을 내년 초 내놓을 것이란 발표 덕분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전에 2025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한다고 언급했던 새 모델 출시를 가속한다. 출시가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2025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로이터가 최근 "테슬라가 모델2 개발을 포기하고 로보택시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라고 보도한 뒤 시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올 들어 평균 15% 하락한 네카오1분기 증권가 엇갈리는 실적 전망국내 대표 기술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67% 급락했다. 올 들어서 평균 1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에도 광고 업황의 더딘 회복, 플랫폼 경쟁 심화 등으로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 상승한 1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도 1.26% 오른 4만81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은 코로나19 확산 시기 비대면 수혜주로 부상한 이후 AI 열풍이 불면서 기대감이 컸지만, 올해 주가 흐름은 부진하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18%, 11.41%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77% 상승해 주가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코로나 수혜주로 주가가 치솟았던 2여 년 전과 비교하면 낙폭이 더 크다. 네이버는 2021년 7월 최고가(46만5000원) 대비 60.49% 떨어졌고, 카카오 역시 2021년 6월 최고가 17만3000원에서 72.19% 급락했다. 주 수익원인 광고시장이 경기 침체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간 경쟁 심화 등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네이버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치플랫폼의 경우 지난해 직전연도(2022년) 대비 매출이 0.6%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인수한 중고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로 1년 사이 커머스 매출은 41% 늘어났으나 영업이익률은 15.9%에서 15.4%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