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낙폭과대에 따른 "큰손"들의 자금 유입이 매매호가 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중 개인투자자들의 일별 대량호가(금액 1억원,수량 1만주이상)추이를 조사한 결과 대량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주가가 반등한 지난 11~21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주문을 낸 1억원 이상 대량호가가 4천2백37건으로 그 이전 11일간(2천6백39건)에 비해 60.5% 증가했다. 1만주 이상 대량호가도 5만3천53건으로 37.7% 늘었다. 증권거래소는 "이달들어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가격메리트가 생기자 자금력이 있는 큰손들의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들의 전체 호가건수에서 1억원 이상의 대량호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삼성전자가 8.5%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7.9%),POSCO(4.6%),하나은행(3.8%),국민은행(3.4%)등의 순이었다. 1만주 이상의 대량호가비율은 하이닉스반도체가 33.8%로 가장 높았고 삼익악기(25.8%),티비케이(25.2%),한국합섬(24.5%),브릿지증권(24.2%)등이 뒤를 이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