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보일러 제조업체 대경기계기술은 미국 폐열회수보일러 업체인 알보그(자본금 4백만달러)를 1달러에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발전소 건설업체 듀크프라다니엘이 하도급을 주던 알보그가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지자 경영권 인수를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기계기술 김석기 회장은 "알보그의 폐열회수보일러 설계기술은 세계적 수준이어서 알보그의 하청업체인 대경기계기술로서는 큰 기회를 잡은 셈"이라며 "듀크프라다니엘과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