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미국 경제의 불안요인이 상존해있기 때문에 미 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하상주 전문위원은 "미 경기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소득증가가 아닌주택경기 호황과 금리하락에서 비롯된 개인소비"라며 "이는 소득대비 차입금의 수준을 높이고 소득에서 원리금 상환부담을 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위원은 "즉, 미래의 소득을 앞당겨서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되기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 금융기관들은 증권화(ABS)를 통해 대출자산을 다른 금융기관에 넘기는방법으로 대출위험을 분산시켜 위기를 넘기려 하고 있다"며 "이는 병을 만성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 경제에 이런 불안요인이 남아있어서 지금 미국의 주가가 바닥이라고보기는 힘들다"면서 "최근의 주가 상승은 하락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