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7건에 이르는 중소형주 기업분석보고서를 냈다. 대체로 실적이 우량하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종목들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유통물량이 적은 중소형주를 사기 어렵지만 이들 종목을 묶으면 대형주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에서 이번 기획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 엔에씨정보시스템..안정적 매출가능 신은주 애널리스트는 엔에이씨정보[53980]의 목표주가로 3천600원을 제시했다. 국내 엔지니어링솔루션 1위 소프트웨어인 CATIA를 공급하고 있는데다 높은 기술력과 대형고객을 갖고 있어 경기둔화에도 안정적 매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이후에는 CATIA시장이 기존의 자동차.항공에서 조선부문으로 확대된다고말했다. ◆ 아세아제지..하반기 영업실적 개선 장석원 애널리스트는 아세아제지[02310]의 목표주가를 1만1천원으로 잡았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26% 증가하고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0.7%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골판지 원지의 업황은 본격적 회복세에 접어든데다 원재료인 펄프와 폐지의 가격상승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골판지 원지의 판매단가 인상과 고마진의 석고보드 원지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 코메론..내년매출 크게 증가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코메론[49430]의 목표주가로 7천600원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세계3위의 홈센터업체인 미국의 메나즈를 신규거래처로 확보함으로써 올해 예상 매출액은 당초보다 3.3%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중저가 제품에서 신규매출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3% 증가하는 292억원, 순이익은 22% 늘어나는 63억원으로 전망했다. ◆백산OPC..목표주가 7천700원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백산OPC[66110]의 목표주가로 7천700원을 내놨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8% 증가하는 456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142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레이저프린터 등에 사용되는 OPC드럼을 만드는 이 회사는 수익성이 높은 재생용에 주력해 IT경기가 악화돼도 고수익.고성장이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해외 62개국에 달하는 거래처를 갖고 있으며 사무기기 제품의 종주구인 일본의 재생용 OPC 드럼시장에서 40%를 점유할 정도로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백금정보통신..목표주가 5천500원 이진혁 애널리스트는 백금정보통신[46310]의 목표주가로 5천500원을 제시했다. 레이더.레이저 탐지기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미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있다고 그는 전했다. 또 레이저탐지기 신규모델 출시로 4분기이후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용 무전기사업 분야의 매출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삼일제약.. 미국시장 점유율 1위 성시환 애널리스트는 삼일제약[00520]의 목표주가는 3만7천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안과전문 의약품에서 시장점유율 1위인데다 올해 처음으로 여성호르몬 제품을 멕시코에 수출했고 해외 파트너와 함께 미국.유럽 수출을 계획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이 회사가 새로 계획중인 치과장비는 내년부터 성장성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인지컨트롤스..GM-대우차 정상화로 이익 고태봉 애널리스트는 인지컨트롤스[23800]의 목표주가로 3천300원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센서 및 제어기류 부품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핵심부품인 센서류에서의 시장점유율은 85%에 이른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대우차 관련 리스크가 작년에 반영된데다 GM-대우차 정상화로 이익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관련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