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소비심리 위축과 PC수요 감소 등을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51만원에서 44만5천원으로,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각각 낮췄다. 오진근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4.4분기에는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DDR S램의 강세, 휴대폰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은 1조9천503억원, 순이익은 1조9천23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각각 10.1%, 1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세계 IT경기 회복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연될 전망이고 삼성전자도DDR 프리미엄의 하락,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의 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해주가가 하락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는 전세계적인 IT부문의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요인이 되면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부각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