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휴대폰 매출액이 단일 품목으로는 사상 최대인 10조원을 넘어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1일 "올들어 3.4분기까지 휴대폰 분야에서 7조7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무난히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4천1백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휴대폰에서만 2조6천억원 안팎의 세전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의 휴대폰 부문 매출은 지난 95년 4천억원으로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7조4백억원(22%)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다.


지금까지 단일품목 최대 실적을 내왔던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지난 2000년 8조5천4백여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 5조3천3백억원대로 줄었다가 올해 9조원대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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