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엿새만에 내림세로 급반전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5포인트(3.09%) 내린 48.6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백19억원의 매수우위를 유지했지만 단기 오름폭이 컸던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후속매기가 따라붙지 못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 주말보다 다소 감소한 2억6천만주와 8천2백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만 오름세였을 뿐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가 속한 디지털콘텐츠업은 7% 넘는 낙폭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대표적 온라인게임 '리니지'에 대한 '18세 이용가' 판정이 계속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강원랜드 KTF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며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키는 데 일조했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다음은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닥50선물=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70포인트 내린 69.2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천7백45계약과 6백68억원으로 각각 전날보다 크게 늘어났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