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로 크게 하락하면서 65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28포인트 내린 666.51로 출발한뒤 낙폭을 키워 18.12포인트(2.69%) 떨어진 652.67에 마감됐다. 기관은 48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20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74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2거래일째 매수우위행진을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선물시장에서 각각 4천766계약과 2천769계약을 순매도하면서프로그램 매도를 유발시켰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605억원과 373억원으로23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체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이 4.47% 급락하면서 낙폭이 가장 컸고 은행(-4.38%), 증권(-3.90%), 건설(-3.78%), 운수창고(-3.34%), 의료정밀(-3.05%), 섬유의복(-3%) 등도 비교적 많이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0.77% 하락한 것을 비롯, SK텔레콤(-4.07%)과 국민은행(-4.89%), KT(-5.22%), 한국전력(-2.35%), POSCO(-1.35%), 신한지주(-4.79%) 등 지수관련 대형주대부분이 약세였다. 하이닉스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 및 경계매물이 나오면서상승폭을 줄여 1.09% 오른채 장을 마쳤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모두 595개로 오른 종목 188개(상한가 12개 포함)를압도했다. 보합은 48개였다. 거래량은 16억2천288만주로 지난 주말보다 4억6천227만주 늘었고 거래대금은 2조7천139억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