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거래일만에 하락 조정을 받았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바닥대비 100포인트 오른 단기과열 상황에서 조정은 충분히 예상됐었다.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이었으나 대형통신주가 큰 낙폭을 보이며 삼성전자 효과를 반감시켰고 삼성SDI의 3/4분기 실적 악화도 조정 깊이에 악영향을 끼쳤다. 시장은 최근 외국인 매수, 증시자금 유입 기미 등 수급호전을 바탕으로 비교적 탄탄한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낙폭이 조금 부담스런 측면이 있지만 60일선이 놓인 690선까지의 상승 여지가 타진되는 분위기.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이러한 전망을 대변하듯 비중축소보다는 신규종목 매수나 기존 종목 비중확대의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지수가 막판 낙폭을 넓히면서 대부분 손실을 입었다. 대우증권 이상문 연구위원은 LG생명과학과 한진해운을 각각 270주와 300주 추가매수하며 비중을 확대했다. 두 종목 모두 매수가격 보다 하락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창규 선임운용역은 삼성전자를 이익을 내고 매도한 뒤 실적대비 저평가를 이유로 대우조선해양을 두차례에 걸쳐 5,000주 신규편입했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은 삼성전자를 장중 매매해 소폭 이익을 냈다. 또 LG투자증권 김광철 차장은 지난주 금요일 매수했던 아시아나항공이 조정을 보이자 손절매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