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아이는 4·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10% 가량 증가한 1백억원선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3분기보다 16% 이상 많은 규모다. 이에 따라 하반기들어 3백억원에서 3백50억원으로 늘려잡은 올해 매출 목표를 3백60억원선으로 또 다시 수정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4분기의 이같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 42%가 유지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 잉크젯플로터(옥외 인쇄물 출력기)가 이달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6천5백만원이었던 최고가 제품이 9천5백만원으로 높아진 데다 인도 필리핀 등에서 신규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