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670선을 넘어섰지만 각종 기술지표상으로는 아직 과열단계에 접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6거래일째 오르면서 86.75포인트(14.9%)나 치솟았지만 과매수국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상으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종합주가지수의 과열정도를 나타내는 20일 이격도는 104.1로 과열수준인 110을 밑돌고 있다. 투자심리도는 과열권인 80%이상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70%에 머물고 있고 예탁금 회전율도 35.47%에 불과하다. 예탁금 회전율이 80% 이상일 때 경험적 과열수준으로 판단된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너무 짧은 기간에 많이 상승한측면이 있지만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기술지표들을 보면 아직은 과열단계라고 할수 없다"면서 "이달중 7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단기 급등하기는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나 기술지표상으로 봐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음주 중반정도에는조정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