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실적이 좋아졌거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을 집중 추천했다. SK는 대우 동원 신영 교보 등 4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SK가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백81.3%나 증가할 것이 예상되고 "바이오 마커제" 실시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바이오마커제는 자사제품을 식별할 수 있는 제도다. 동원증권과 신영증권은 SK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뿐 아니라 SK텔레콤 주식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이자비용을 줄인 점을 추천사유로 제시했다. 대신증권과 동양증권은 LG전자를 동시에 추천했다. 휴대폰 수출이 확대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증가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이동통신단말기 부문이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데 이어 4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POSCO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0%,78% 증가하는 등 실적이 호전돼 교보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교보증권은 수출가격 상승 등으로 4분기에도 POSCO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과 SKC를 추천했다. LG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이 LNG선 중심의 고부가가치선박 위주로 건조하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SKC는 신설된 화학부문의 2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에 기반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점이 추천사유로 꼽혔다. LG상사는 배당투자가 유망하고 패션부문의 영업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신영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호남석유화학이 벤젠 등 주력제품의 판매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백64.1% 증가한 6백5억원으로 기대된다며 추천했다. SK증권은 중앙건설과 FnC코오롱을 추천했다. 중앙건설은 하반기 분양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FnC코오롱은 3분기에 스포츠 용품 등 주력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추천 대상에 올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