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너스테크(옛 세종하이테크)가 대웅제약 계열사에 인수됐다. 소너스테크는 지난 17일 3백3만여주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코스닥증권시장에 공시했다. 유상신주 3백3만여주는 현재 발행주식 8백80만주의 3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수자는 대웅 인성정보통신 I&D IT벤처투자조합1호 전재현 김성환 윤재승 등이다. 이 회사는 2000년 말 임직원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었다. 동원증권은 인수자를 면면이 살펴본 결과 대웅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소너스테크가 사실상 대웅에 인수됐다고 진단했다. 인성정보통신과 I&D IT벤처투자는 대웅의 관계사다. 윤재승씨는 인성정보통신의 대표이며 전재현씨는 대웅의 관계인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