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급등해 5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 높은 49.5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줄이더니 오후들어 다시 가파르게 올라 1.78포인트(3.68%) 뛴 50.21에 마감됐다. 50선 회복은 지난달 24일 50.41이후 처음이다. 외국인들은 227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액은 지난 7월5일 267억원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과 59억원의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통신장비(7.02%),정보기기(6.85%), IT부품(6.32%) 등이 강세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4개를 포함한 68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91개로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중에는 LG텔레콤이 상한가로 오르고 하나로통신이 8.78% 상승하는 등 통신주가 많이 올랐다. 또 KTF(2.02%), 국민카드(1.04%), 강원랜드(2.57%),기업은행(4.13%) 등도 상승했다. 아울러 백산OPC.피앤텔.현대디지탈텍.제일바이도.대한바이오 등 실적우량.재료주도 상한가로 뛰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게임 이용가능 연령이 18세 이상으로 정해졌다는 소식으로 하한가까지 내렸다. 씨피씨.벤츠리.이글벳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았다. 거래량은 4억415만1천주, 거래대금은 1억1천640억원이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시장 모두 과열권에 진입한 만큼 다음주 중반이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