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신형우선주가 보통주 전환일이 다가오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0년 6월 말 발행된 한미은행 신형우선주(2천만주)는 이 은행이 올해 7.5% 이상 배당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내년 7월부터 보통주로 전환된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18일 "배당가능 이익이 모자랄 경우 배당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어 있지만 우선주 배당에 들어가는 금액이 75억원에 불과해 현상태로는 배당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 주식에 관심있는 투자자는 보통주보다 신형우선주를 사는 편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신형우선주의 종가(8천3백원)를 기준으로 연말에 7.5%의 배당을 받을 경우 배당수익률은 4.5%에 달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