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삼성전자 실적은 전세계적인 IT업계 불황을 감안할 때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18일 삼성전자는 지난 3/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0.2% 감소한 9조9,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7,700억원으로 5.34% 줄었다. 순이익은 1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29조7,905억원에 영업이익 5조7,344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시장의 관심이 높은 분야인 메모리와 휴대폰 사업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은 사업 부문별로 △반도체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 △정보통신 매출 3조2,7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 △디지털미디어 매출 2조3,7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생활가전은 매출 7,800억원, 영업손실 300억원 등을 구성됐다. 3/4분기 말 현재 재무사항은 부채비율이 전분기 39.4%에서 37.7%로 개선됐고 차입금도 2조3,400억원에서 1조9,800억원으로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은 72%에서 73%로 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5%에서 30%로 낮아졌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