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36570] 온라인게임인 리니지에 대한심사당국의 이용자 연령 상향 판정으로 증권사들이 18일 투자의견을 잇따라 낮춰 잡았다. LG투자증권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리니지에 '18세 이용가' 판정을 내림으로써리니지 매출액의 30%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도 11만400원으로 낮췄다. 대신경제연구소도 엔씨소프트의 매출 감소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평균'으로 하향했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리니지게임은 엔씨소프트 매출액의 99%(2002년 추정)가넘고 주 사용자층인 10대 초반의 비중이 30~40%"라며 "이들에 대한 직간접적인 제재가 이뤄짐으로써 향후 매출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일본 등 수출시장에서 마케팅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도 주가에 미치는 파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결과가 확정돼 시행되면 리니지 이용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18세 미만의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가 제한되고 가입 PC방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