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이미 70%나 하락한 종합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로이터사의 주가가 16일 하루동안 또다시 23%나 떨어지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이날 3.4분기 매출액이 7% 감소했으며 내년에도 핵심사업에서의 매출액 하락이 예상된다고 발표, 주가가 폭락했다. 주로 은행, 증권사, 펀드매니저들에게 실시간으로 뉴스와 자료를 제공하는 로이터는 고객들이 주가하락으로 고전하고 미국내 전자거래 자회사인 인스티넷의 이익이 너지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톰 글로서 최고경영자는 "우리 고객들이 수십년만의 최악인 시장상황을 맞고 있고 최근 수주간은 더욱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금융서비스 업체들이 더욱 위축되면서 시장상황은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로이터는 내년 상반기 매출이 7-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했다. 이날 주가하락으로 로이터의 주가는 주당 160.75펜스(약 3천200원)에 머물렀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