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5일 정부와 민주당이 연기금의 주식투자 규모를 확대키로 한데 대해 "공공자금인 연기금을 인위적인 증시부양에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기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해 연기금을 효율적으로 투자하고 활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리스크관리 등 철저한 준비를 한 다음에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감사원에 대해 현대상선 계좌추적을 촉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종남 감사원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