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4일 투자자들이 지난주 급등세에 이어 숨고르기에 들어간데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폭탄테러에 알-카에다가 연계됐다는 보도로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발리 사건에 따른 불안감으로 항공사와 관광업체 관련주들이 떨어졌고 은행주들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유럽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가 0.6% 물러난 1.893.85에 머물렀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55% 빠진 3,931.6에 그쳤으며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0.59% 내린 2,885.27,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2.33% 하락한 2,862.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3.4분기가 거의 2년만에 최악의 분기였기 때문에 주가상승은 이미 늦은감이 있다며 그러나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더욱 근본적인 호재들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