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지수 45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거래대금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으로 7천억원대를 넘어섰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8포인트(4.99%) 상승한 45.85로 마감했다. 3일 만에 다시 45대에 올라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모처럼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장중내내 강세장을 지켜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발 호재 여파로 1.03포인트 오른 44.70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낙폭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한때 지수 46을 돌파했다. 낙폭이 컸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장주' KTF가 4.8% 오른 것을 비롯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LG홈쇼핑 CJ홈쇼핑 등이 7∼9% 이상 뛰었다.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오른 종목(7백3개)이 내린 종목(77개)의 9배를 훨씬 넘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