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상장사와 관련된 풍문의 73%는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상장기업의 조회공시는 모두 523건으로 이중 풍문관련이 334건(63.9%)으로 가장 많았고 보도관련이 43건(8.2%), 시황관련이 146건(27.9%)이었다. 풍문.보도관련에 대한 해당 기업의 조회공시중 `검토.추진중'이 42.4%(160건),'확정'이 31.3%(118건) 등으로 전체의 73.7%가 '사실'이었으며 '사실무근'은 99건(26.3%)이었다. 풍문.보도관련 조회공시 내용은 매각.피인수.영업양도가 20.7%로 가장 많았고,인수.매입.영업인수(10.6%), 수주.공급계약(10.1%), 증자.감자(7.7%), 자사주.자사주신탁.소각(7.2%) 등의 순이었다. 올들어 기업별 조회공시 건수는 삼애인더스와 핵심텔레텍이 각 6건이었고 SK텔레콤.새한.GPS는 각 5건이었다. 한편 지난달말까지 총 공시건수는 1만4천500건으로 작년 연간수준(1만4천597건)에 육박했으며 2000년의 9천462건 보다는 훨씬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