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기업의 3분기 경상이익이 지난 2분기에비해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SK증권에 따르면 181개 상장.등록기업(금융회사 제외)을 대상으로 실적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3분기 경상이익은 10조3천57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3.9%급증한 반면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14.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 실적부진으로 상대적인 개선효과가 나타났지만 올해 2분기와비교하면 최근 환율상승으로 외화관련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IT업종은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27조7천867억원)이 1.1% 증가했고 영업이익(3조6천851억원)은 6.2% 감소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14.3%에서 13.3%로 하락했다. 다만 비IT업종은 매출액(81조5천944억원)과 영업이익(5조6천259억원)이 각각 2.8%, 32.5%씩 늘었고 4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IT업종의선전이 기대됐다. SK증권은 4분기 실적도 지난해 동기보다는 매우 양호한 실적을 보이겠으나 3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모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경상이익 절대규모는 4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