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무상증자나 주식배당, 회사분할.합병에따른 신주상장에 걸리는 기간이 현행 15∼28일에서 1∼10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또 상호변경이나 주식분할.합병에 따른 변경상장, 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일괄상장 기간도 대폭 단축돼 증권시장의 유동성과 신뢰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는 13일 신주상장 기간을 줄이기 위한 증권예탁원과 명의개서대행기관(국민은행.서울은행) 등과의 실무협의가 종료됨에 따라 15일부터 각종 신주상장에걸리는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고 밝혔다. 신주상장의 경우 유상증자에 걸리는 기간은 종전 15일에서 1일, 무상증자는 25일에서 10일, 주식배당은 28일에서 10일, 회사분할.합병은 17일에서 10일로 각각 줄어든다. 거래소는 관계기관 업무 협의를 통해 신주발행 결의에서 발행 신청.절차, 상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불필요한 서류작업이나 지연을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다. 변경상장인 주식분할.합병은 종전 17일에서 10일, 상호변경은 12일에서 2일로기간이 단축됐고 CB.BW의 일괄상장도 종전엔 12일 정도 걸렸으나 앞으로 5일이면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상장에 너무 시간이 걸려 투자자의 환금성 제약, 주가변동 위험성 노출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관련 절차의 비효율성을 제거함으로써 기간의 대폭 단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 있음)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