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업체에서 벗어났다. 벽산건설 워크아웃 주관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은 11일 서면결의 안건을 최종 집계한 결과 86.58%의 동의로 벽산건설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벽산건설은 지난 98년 8월 워크아웃 대상업체 선정 이후 철저한 자구노력을 통해 차입금을 줄여왔다. 또 꾸준히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워크아웃 이전 1,600억원의 손실에서 3년 연속 상당액의 흑자를 냈다. 아울러 지난 8월 2일 결의한 전환사채 등 1,926억원을 이달 말에 출자전환 할 경우 워크아웃 당시 9,308%였던 부채비율이 235%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