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강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11일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 급반등에 힘입어 큰 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관련주 중심으로 하락종목이 증가하고 있다. 또 뉴욕증시의 상승세 연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말을 앞둔 경계감이 확산됐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0.22포인트, 0.50% 높은 43.9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5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되밀렸다. 엔씨소프트가 거래소 이전을 재료로 9%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다음, 아시아나항공 등이 올랐다. 반면 KTF, 강원랜드, SBS, 휴맥스, LG홈쇼핑, CJ39쇼핑 등은 장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반락했다. 개인이 61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21억원을 순매도하며 추가 상승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