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가가 이틀간의 급락 이후 8,500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에서 나스닥지수가 4% 이상 급등하고 다우지수 역시 3.40% 반등한 것이 저점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11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7.23포인트, 1.74% 오른 8,586.85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해 장초반 8,595.42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관련주와 수출주, 자동차주가 급락세를 접고 반등을 주도하고 있으며 금융주는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내 반락했다. 가전업체 소니가 2%대의 강세를 보였고, 야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8% 이상, 야후재팬은 5%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미즈호홀딩스와 UFJ는 초반 3% 가량 반등했다가 부실채권 처리 문제에 대한 의구심이 일면서 상승분을 내주고 하락 전환했다. 한편 이날 다케나카 헤이조 금융상 겸 경제재정상은 일본 은행들의 부실채권 대책이 이르면 다음주 나올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