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지난 10일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이전을 의결한 코스닥 대표업체 엔씨소프트는 11일 "코스닥을 벗어나는 것이 주가부양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의 재무담당 허홍 이사는 이날 "저평가된 주가때문에 탈(脫) 코스닥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자사주 매입, 증자 등 여러가지 주가부양 대책이 있었지만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거래소 이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허 이사는 이어 "거래소 상장시 업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0년 7월 코스닥에 등록했으며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8위에 올라있는 대표종목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