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에 근접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추석 연휴가 있어 상대적으로 영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11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0% 증가한 40억9,300만달러, 수입은 39.3% 는 49억3,1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억3,8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9월 같은 기간의 6억4,500만달러 적자보다 악화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6,300만달러 적자보다 좋아졌다. 이 관계자는 "작년 10월 초에 추석연휴가 있었던 탓에 단순비교하기가 어렵다"며 "이제 중순으로 넘어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수출입 증가율에 의미를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수출은 추석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6% 증가해 석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9월 수입은 11.1%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2개월 흑자기조를 이어 10억1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특히 일평균 수출액이 6억3,400만달러에 달해 2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올 들어 10월 10일까지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증가한 1,216억9800만달러, 수입은 4.0% 는 1,146억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9억5,3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억7,100만달러 흑자보다 나아졌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