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600선 위에서 급등 출발한 뒤 소폭 오름폭을 줄이며 590대 후반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 시장 급등으로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전환했으나 선물 베이시스 백워데이션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다. 낙폭과대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나 주말을 앞둔 경계감으로 후속 매수세 유입이 여의치 않다. 당국이 단기적 증시 부양책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를 주춤하게 만들었다. 11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51분 현재 597.57로 전날보다 13.53포인트, 2.32%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44.56으로 0.82포인트, 1.87%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은행업이 4% 이상 올랐고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도 4~6% 상승하며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주가 개장초보다 오름폭을 줄이며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민은행이 5% 이상 올랐고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은행 등이 3~5% 올라 은행주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물이 지속되며 KTF, 강원랜드, SBS 등이 내렸다. 거래소 이전을 결의한 엔씨소프트가 7% 이상 급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0억원 이상의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