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상승반전한 데다 주요 경제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요 거래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이날 오후 늦게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3.6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23.37엔에 비해 0.27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51달러로 전날의 0.9901달러에 비해 0.0050달러 내렸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달러화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권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뉴욕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까지의 1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자수가 당초 예상됐던 수준보다 더 많은 4만명 줄어든 38만4천명을 기록했고 도매매출도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