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대표 이철상)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9백억원으로 집계돼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0억원)보다 2천1백5%나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작년 12월부터 시작한 유럽형 이동통신(GSM) 단말기 판매가 3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갔다"며 "이달 말부터 컬러LCD가 탑재된 신규 모델이 홍콩 중국 등으로 선적되고 9월부터 시작된 유럽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VK는 올해 1천6백억원의 매출과 2백억원의 순이익을 목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로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어 OEM·ODM방식으로 단말기를 공급하는 다른 업체들보다 높은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