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시아 주요증시가 대체로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증시가 유독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증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때 5% 이상 폭락하는 초약세를 나타내며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29.16포인트(4.70%) 하락한 590.78을 기록, 마지막 심리적지지선으로 여겨지던 600선이 붕괴됐다. 또 전날 사상최저치를 기록한 코스닥지수도 이날 5% 이상 추락하며 43.53을 기록해 하루만에 저점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같은시간 인도증시의 BSE 30 지수는 오히려 7.41포인트(0.25%) 오른 2천964.30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증시도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스리랑카 증시 등은 모두 1%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