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비스업이 8% 가량 증가, 견조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영화산업, 방송업 등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0일 8월중 서비스업 활동(부가가치 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 9.5%로 증가세가 석 달만에 확대됐던 흐름이 약간 위축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앞선 달에는 증가세가 확대된 업종이 많았으나 8월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금융 및 보험업은 신용판매금융업의 수수료 수입 증가, 일반 금융업의 대출 증가 등 고른 영업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1% 증가했다. 앞선 달의 13.1%에서 증가폭이 약간 줄었다. 운수·창고 및 통신업이 전달 9.9%에서 8.0%로 위축됐으며 전달 8.5%로 증가세가 확장됐던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도 7.4%로 둔화됐다. 교육서비스업은 7.6%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전달의 6.0%에서 5.1%로 증가폭이 약간 줄었다. 도매업이 산업용 기계장비 등의 판매증가로 2.7% 증가했으며 소매업은 종합소매 등의 호조로 3.2%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차량연료 소매업은 전달 13.8%에서 19.5%로 증가폭을 확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5.1% 증가했으나 지난 5월 9.3%이후 석 달째 증가폭이 줄고 있다. 반면 보건 및 사회 복지사업(의료업)은 전달 10.9%에서 12.3%로 증가폭을 키워 14개월째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은 9.5%에서 11.5%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한편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3% 증가, 석달 내리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영화산업이 40.2% 증가, 앞선 6월 8.8% 이후 7월 25.1%로 증가폭이 확대 추세에 있으며 방송업도 16.1% 증가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