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10일 내년 우리 경기의 연착륙(soft landing)을 가정하면, 종합주가지수 600선은 수급악화(기관의 주식비중 축소) 또는 패닉에 기인하는 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과잉반응이어서 지수는 600선에서 `V'자형으로 자율 복원하면서 반등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오 연구위원은 미국 경제 더블딥(이중침체),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증대, 유가불안, 가계 버블(거품)의 후유증에 따른 경기급하강(경착륙)을 우려하는 시각이일부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경기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옐로칩을 포함한 대표적인 내수 소비주의 주가 급락은 기관의 로스컷(손절매) 물량 및 민간 소비의 성장기여도 감소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단기 수급 구도를상쇄할 매수주체는 없지만 가격조정은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그는 말했다. 과거 종합주가지수 장기 추이를 살펴 보면 지수는 펀더멘털 여건에 선행하며 지수는 500∼1000 구도를 유지했으며, 500선에서는 경기경착륙을 경험한바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