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제일바이오는 돼지의 유행성폐렴 원인균(마이코플라즈마)을 항체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진단키트 개발이 중소기업청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현재 품목허가 신청을 위해 모 대학에 제품테스트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으로 품목허가를 신청, 내년 상반기까지는 시장에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출시한 닭의 뉴캐슬병 진단키트의 경우 올해 1억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했다"며 "돼지의 경우 국내 시장이 좁아 연간매출이 5억원을 넘기 힘들겠지만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