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약보합권을 가로지르고 있다.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지수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반락했다. 미국 서부항만 작업 재개 등 해외악재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조금 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강해 제한적인 수준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0.11포인트, 0.23% 낮은 46.97을 가리키고 있다. 상한가 12개 포함 376종목이 올라 내린 종목 325개를 압서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 LG홈쇼핑, CJ39쇼핑 등이 5%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 KTF., 기업은행, SBS,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 지수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와 조아제약, 벤트리 등 생명공학주는 최근 강세 분위기를 연장하고 있다. 개인이 6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 1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