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은 화요일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을 받아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며 출발했지만 수급여건이 좋지 않아 상승세가 제한됐다. 개인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추가 상승의 덜미를 잡고 있는 것.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0.01포인트, 0.02% 높은 47.0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7.44에서 시초가 형성된 이후 46.96까지 밀리기도 했다. 제약, 인터넷주가 강세를 연장했고 반도체, 기타 제조, 화학, 출판/매체복제 등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은 하락했다. 지수관련주는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아시아나항공 등이 올랐고 KTF, 강원랜드, SBS,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테크원, 유니씨앤티, 리더컴 등이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저가주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연장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4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