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상승세 연장에 힘겨워하며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이 서부항만 작업재개로 닷새만에 오름세로 반전했지만 국내시장이 이를 전날 선반영한 측면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목요일 옵션만기를 앞둔 프로그램 매물 압박도 예상되고 있다. 9일 종합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시작한 뒤 반락하며 오전 9시 3분 현재 634.43으로 전날보다 0.41포인트, 0.06% 내렸다.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없는 코스닥지수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47.33으로 0.25포인트, 0.53% 올랐다. 삼성전자가 30만원을 회복하고 KT, 국민은행,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이 올랐지만 반면 한국전력, POSCO, 현대차, 강원랜드 등은 내려 지수관련주 흐름이 엇갈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소폭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