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홈쇼핑주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며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홈쇼핑업체는 높은 매출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시장대비 높은 할증에 거래되어 왔지만 매출의 70% 차지하고 있는 TV홈쇼핑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됐다. 가시청 가구수의 포화 상태와 소비심리 악화로 TV홈쇼핑의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는 것. 신제품 확대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제고되지 않는다면 성장 기조의 약화를 예상했다. 하반기 들어 기대에 못 미치는 영업실적과 선후발 업체간 경쟁 요인 등을 고려해 2002년 및 2003년 예상 수정EPS를 평균 기존 대비 각각 23% 및 33% 하향 조정했다. LG홈쇼핑과 CJ홈쇼핑의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이 유지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